특히 한국전력공사의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에 코엑스 전시컨벤션센터를 확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사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엑스를 맡은 지 2년 2개월 됐는데 코엑스는 23주년을 맞았다"며 "새로 확장한 시설도 9년 됐을 정도로 많이 낡고 늙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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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는 작년에 전시홀 리노베이션을 시작했고 명칭도 태평양홀, 인도양홀, 대서양홀 등에서 각각 A홀, B홀, C홀로 알기 쉽게 바꿨다. 특히 이날 기존의 낡은 기업이미지를 새 통합 브랜드 이미지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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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는 오는 2012년 본사 이전을 앞두고 114층짜리 부동산 개발 계획을 세운 한전의 삼성동 본사 부지에 관심을 표명했다.
배 사장은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국제전시) 산업은 관광산업보다 더 좋은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서울이 전시 컨벤션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코엑스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은 세계 16위의 컨벤션 국가지만 서울은 아시아 2번째, 세계 9번째 컨벤션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