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나이키 매장에서 휴비스의 리사이클 섬유로 만든 옷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대 폴리에스터 업체 휴비스는 국내 최초로 나이키에 페트병 리사이클 원사를 공급하는 공식 업체로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나이키에 공급하는 휴비스 리사이클 원사 `에코에버(Ecoever)`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이를 다시 원사로 뽑아낸 섬유. 쓰레기 매립량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CO2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인 셈이다.
일반 원사와 달리 리사이클 원사와 같이 생산이나 기술 관리가 필요한 고급제품의 경우 나이키는 엄격한 벤더 인증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1개 업체가 나이키 리사이클 원사 공급업체로 등록돼 있으며 한국 업체로는 휴비스가 유일하다.
휴비스와 손잡은 나이키는 이제 곧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한 운동복, 의류 등을 나이키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