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키워드는 `불행중 다행`..어느장단에 춤을?

  • 등록 2009-01-14 오후 2:35:48

    수정 2009-01-14 오후 2:35:48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실적시즌을 맞이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이 분분하다.
 
먼저, 실적 악화에 따른 급락세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실적전망치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향 조정된 까닭에 '어닝 쇼크'를 연출할 기업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는 저가매수를 하는 게 좋다고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남아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권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충분히 낮춰잡은 예상치마저 충족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한다면 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 
 
내일 포스코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어제 일부 언론은 1월 포스코의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에서는 사상 최악의 1월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자는 아니라며 강력히 해명했다. 적자가 아니라는 것은 다행스럽지만, '사상 최악'이란 단어에서는 자유롭기 어렵다.  
 
앞으로의 수익 전망도 문제다. 이미 지나간 4분기의 실적이 아무리 좋았다 할지라도 향후 경기침체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당연시된다면 투자 메리트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텔레콤(032640), 하이트맥주(103150), 롯데칠성(00530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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