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고수라고 별수있나`..버핏 110억弗 날렸다

BW, 13인 `빅 루저(Big Loser)` 소개
셀런 아델슨 180억弗 손실로 최고..버핏도 110억弗 손해
커크커코리안, 제리 양, 도널드트럼프도 이름 올려
  • 등록 2008-12-23 오후 2:59:32

    수정 2008-12-23 오후 6:16:14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올해 만큼 최악의 투자의 해는 없었다. 그러나 위안거리가 있다면 현명하기로 유명한 투자의 고수들에게도 쉽지 않은 한 해였다는 점이 아닐까.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BW)는 워렌 버핏을 비롯, 올해 최대 손실을 기록한 13명의 저명한 투자고수들을 소개했다.

올해 가장 최대의 손실을 기록한 사람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대부인 셀런 아델슨으로 올해 180억달러의 자산을 탕진했다.

아델슨은 지난 2002년 마카오에서 카지노 사업권을 획득해 2004년 수 개월동안 2650억달러를 벌어들였던 인물이다. 그러나 지금은 100억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고 고객들의 카지노 발길이 뜸해지면서 사업확장 계획을 접어야 했다.

두 번째 인물은 빌 게이츠와 세계 부호 1,2위를 다투는 워렌 버핏이다. 투자의 귀재로 정평이 나 있는 그 마저도 위기를 헤쳐나가지 못했고 110억달러의 손해를 봤다.

올해 3분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77%나 이익이 줄었으며, 버핏이 장기투자하고 있는 코카콜라와 워싱턴포스트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 9월 야심차게 감행한 골드만삭스 투자 역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큰 손실을 입고 있는 중.

사모펀드 TPG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본더만은 70억달러를 날렸고,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딸 크리스티 헤프너도 10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커크 커코리안 역시 카지노와 MGM 영화스튜디오에서는 재미를 봤지만 자동차주를 선호한 것이 문제였다. 자동차 산업이 최근 빠르게 붕괴되면서 지난 10월 포드 지분을 팔기 시작했지만, 당시 주당 7달러 이상이었던 주가는 현재 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의 손실 금액도 110억달러에 달한다.

이 밖에 야후 전 최고경영자(CEO) 제리 양이 11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베이 전 CEO 멕 휘트먼은 5억800만달러를, 도널드 트럼프는 4000만달러를 손해봤다.

미디어의 황제 섬너 레드스톤은 35억달러를, 모기지 파생상품 개발자 루이스 라니에리는 최소 4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래그메이슨의 펀드매니저 빌 밀러의 펀드자금의 58%를 날렸으며 미국 3위 천연가스업체인 채서피크에너지의 사장 오브리 맥클렌돈도 11억달러의 손해를 봤다. 해리 맥로웨의 경우 제네럴모터스(GM)의 알짜배기 건물을 잃게 되면서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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