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 자동차 업계는 상원의 자동차 구제안 부결 조치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파산을 피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자동차 구제안이 상원에서 부결된 데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도 "매우 실망했다"면서 "생존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포드는 상원 부결에 대한 공식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실시된 상원 투표에서는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140억달러 지원안이 부결됐다. 찬성이 52표로 반대 35표를 넘어섰지만, 가결에 필요한 60표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