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변호사는 "삼성 내에서는 차명계좌를 갖고 있다는 자체가 승진의 징표이고 조직이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는 일종의 훈장"이라면서 "(차명계좌 보유 임원 명단을) 공적기관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김 변호사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전무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내부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기자회견장으로 오는 과정 등에서의 보안문제 등을 고려해 문건을 소지하고 오지 않았다고 사제단을 통해 밝혔다. 사제단의 김인국 신부는 "공개할 자료는 JY(이재용)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내부문건이며 사제단이 추후에 별도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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