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아파트 에너지 10% 줄인다"

지능형 시스템 도입..공용부 전력낭비 최소화
  • 등록 2007-10-30 오후 2:41:35

    수정 2007-10-30 오후 2:41:3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30일 역삼동 래미안 펜타빌(개나리2차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서 전력수요관리 서비스 시연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삼성건설이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자원부 신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에너지 IT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개발` 과제의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건설은 이 단지를 전체 전력 사용 상황과 연동해 경관 조명이나 주차장 조명을 최소화하거나, 시간대별로 운영하는 방식의 지능형 전력관리를 통해 사용비를 약 10% 가량 줄일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로 개별 세대의 전력사용량과 사용요금을 실시간 측정, 월말 최종 사용량을 예측해 입주자에게 단계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통보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아래 사진)

에너지 IT 국책사업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15개 기업 및 4개 대학, 3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이 단지에는 그간의 개발 내용이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이백금 삼성건설 주택기전팀 상무는 "향후 지능형 분전반과 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콘센트 부착형 센서를 통해 필요한 곳의 온·습도 조절, 조명 밝기 조절, 동체감지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부가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화재 사전예측, 대기전력 최소화 등 다양한 전력 부가서비스도 개발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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