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FOMC 의중을 읽어라

  • 등록 2007-01-03 오후 4:15:08

    수정 2007-01-03 오후 4:15:08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지난 해 뉴욕 주식시장은 3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뉴욕 증시는 신년 휴일과 포드 전 대통령 애도일을 마치고 3일(현지시간) 2007년 개장 테이프를 끊는다. 올해 뉴욕 증시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낙관론쪽이다. 상승폭이 둔화될 순 있어도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의 목소리가 높다.
 
뉴욕타임스(NYT)가 전한 월가 전문가 5인의 전망도 그렇다. 이들은 대체로 올해 뉴욕 증시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동시에 미 경제의 지속적인 둔화와 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적되긴 했다.

개장 첫날은 지난달 12일 열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FOMC 위원들이 미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시각을 보였는지를 면밀히 살펴 정책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할 것이다. 

858억 달러에 달하는 AT&T와 벨사우스의 초대형 합병 계획이 마침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 관련주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또 이날 오타 히로코 일본 경제재정상이 미국을 방문, 벤 버냉키 FRB 의장을 만날 것으로 예정돼 있어 회담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지표 : 오전 10시 발표되는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마켓워치 집계 기준, 49%로 예상돼 전월 49.5%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같은 시각 발표되는 11월 건설지출 예상치는 -0.8%(전월 -1.0%)로 제시됐다. FOMC 의사록은 오후 2시에 발표된다.

◇주요 일정 : 버냉키 연준 의장이 방미중인 오타 일본 경제재정상과 면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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