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으로 글로벌 증시가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당분간 미국 국채 금리 방향성 주시하며 경계심리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통화정책 불확실성 부각되며 하락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언급으로 인해 미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면서다. 이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 출회했다.
우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주요국들의 시중금리 상승세와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며 글로벌 투자환경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 주에 미국 3분기 GDP 속보치, PCE물가,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 등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고, 애플, 아마존, 인텔 등의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향후 미 연준의 정책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라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