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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월엔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전월비 크게 확대되고 4월에 발생했던 결산 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지면서 경상수지가 상당폭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은 발표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4월(-13억7000만달러) 이후 1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1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여 전달(80억9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6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달(-24억3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지만, 본원소득수지가 3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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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수지 적자 규모가 컸는데 얼마 만에 최대치인가. 정부 ‘밸류업’ 정책 영향이 있는 것인가.
-5월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를 예상했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가 279억달러인데, 달성 가능한 수준인가.
△(송 부장) 현재 입수 가능한 자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관기준 무역수지 숫자다. 그 수치를 보면 5월 통관기준 수출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 실적 기록했다고 발표됐다. 4월엔 수입이 증가했는데 5월엔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볼 때 5월 상품수지도 높은 수준 흑자가 예상된다. 본원소득수지는 4월 결산배당 지급 영향 사라지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본다. 서비스수지는 4월과 비슷한 수준 적자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5월은 그렇게 전망된다.
향후에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고 양호한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279억달러)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러 가지 리스크는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무역 분쟁, IT 경기 확장 속도, 국제유가나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한 요인은 있으나 상반기에 전망치는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미 수출 규모 중국 역전 가능성 있나.
-배당 관련해 직접투자 배당 수입이 작년엔 세제 개편으로 4월까지 156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77억달러로 2022년보다도 적은데 세제 개편 효과가 작년 한 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봐야 하는가.
△(송 부장) 작년 1월 해외자회사로부터 배당수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있었다. 다시 예년 수준의 배당수지로 되돌려지는 모습이 보이는 건 사실이다. 1~4월이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배당소득이 직접투자의 경우 계속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18~2022년 평균 정도는 비슷하게 갈 것으로 본다.
-4월 국제유가 도입단가가 예년보다 얼마나 높은 수준인가.
△(송 부장) 국제유가 도입단가는 4월 평균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7.1달러로 작년 4월에 비해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작년 12월엔(87.6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참고로 5월엔 도입단가가 91달러로 좀 더 높아졌다. 도입단가가 높아진 것은 3월, 4월 국제유가가 시차를 1개월 정도 두고 도입단가에 반영된다. 원유 도입단가가 상승하면서 원유 수입도 증가했다. 원유 수입 증가한 것은 두 가지가 이유가 있다. 도입단가가 상승한 것이 있고 원유 수입 물량도 증가했는데 국내 정유사가 4월 가동률이 높았다. 그래서 수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