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엑서지21(043090)의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는 미국 현지 파트너(Global Sourcing USA, GSU)와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System World Congress 2023)’에 공동 참여해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 제품을 국내에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는 드론 관련 종사자 및 바이어들이 참석해 드론산업의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활용 산업분야를 넓히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오는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156개 기업, 1만5000여명이 참석한다. 드론을 비롯해 항공장비, 자율주행로봇, 무인농업기계, 무인선박 및 부품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제품이 전시된다.
엑서지솔루션스는 포르템테크놀로지스와 이번 전시회에 공동 부스를 구성해 제품 소개에 나선다. 전시회 첫 날인 21일에는 엑서지솔루션스 주최로 ‘AI 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도 예정돼 있다. 언론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인항공기 방어 시스템과 AI 보안 시스템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포르템 측 존 그륀 대표이사와 매그너스 월마크 부사장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르템테크놀로지스는 미국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후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했다. 러-우 전쟁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여러 국제행사에서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의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안티드론 기술은 방산업계 차원에서도, 불법 촬영 및 도청 위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며 “이에 미국 최고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준비해왔고,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안티드론 및 AI 방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