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어 中까지 미사일 발사"…일본, 4년만에 대피훈련 재개

2018년 북미 정상회담 계기 중단했던 대피훈련 재개
동해·대만 인접한 지자체 10곳 내년 1월까지 순차 진행
北·中 미사일 발사 상정해 무선으로 대피 등 지시
  • 등록 2022-09-16 오후 12:02:42

    수정 2022-09-16 오후 2:42:17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4년 만에 북한 등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주민 대피 훈련을 재개한다.

(사진=AFP)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동해에 접한 도야마현 우오즈시는 오는 22일 가상의 국가로부터 미사일이 날아오는 상황을 상정하고, 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역 지하로 대피토록 무선으로 지시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훗카이도, 오키나와 등 10개 지방자치단체가 내년 1월까지 동일한 시나리오 하에서 순차적으로 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23일에는 가가와현 도노쇼초에서, 오는 11월 30일엔 대만 동쪽 해안에서 120㎞ 가량 떨어진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섬에서 각각 훈련이 진행된다.

이는 북한의 상습적인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군사 훈련 도중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5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올 들어서만 3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7차 핵실험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빈번했던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29개 지자체에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완화하면서 훈련을 보류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