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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입원환자 수는 1만4790명으로 2주 전보다 4% 감소했고, 사망자 수도 410명으로 2주 전보다 32% 줄었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 16일 기준 한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당 190명을 기록했다. 뉴욕시 코로나19 경보시스템에 따르면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200명을 넘어설 경우 경보는 초록(위험도 낮음)에서 노랑(위험도 중간)으로 상향된다. 뉴욕시내 5개 보로 중 하나인 맨해튼은 지난 8일 이후 주간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300명을 넘어서 이미 3주째 코로나 위험 경보 ‘노랑(위험도 중간)’ 단계에 올라있다. 스테이튼 아일랜드도 지난 19일 노랑으로 상향됐다.
코로나 경보가 위험도 중간으로 상향되면 학교 등 공공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음식점과 실내 유흥시설에서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가 유행했을 당시 뉴욕시의 주간 확진자 수는 10만명당 160명 정도였다.
한편 최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20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는 56%의 미국인들이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20%는 자신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극히 우려된다고 답했다. 반대하는 경우는 24%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0개주에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이 때는 플로리다 연방법원이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연장 결정에 무효 판결을 내리기 전이다. 미 법무부는 연방법원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