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토스증권이 출범 이후 1주년을 맞은 가운데 420만명의 고객과 23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증권은 지난 1년간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올해 한층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1년 만에 420만명 고객 확보는 국내 증권업계를 넘어 전세계 금융투자 역사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기록”이라며 “토스증권은 출범 석 달 만에 350만 신규 계좌가 개설됐는데, 이는 미국의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2년여 만에 달성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2100만 토스 앱 사용자의 호응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하루 최대 58만여 명이 가입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출범 이래 꾸준히 200만명을 상회하며, 월평균 23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상위 5개사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출범 당시 밝혔던 월간활성이용자 100만명 달성의 목표를 출범 첫 달부터 2배 이상 상회했다.
토스증권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주식선물하기’ 서비스는 투자자끼리 주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증권사의 ‘타인계좌주식대체’를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재해석하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설계했다. 기존에 존재했던 증권 서비스지만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 1주일만에 1만건 이상의 선물하기가 이뤄졌다.
‘커뮤니티’는 토스증권만의 특징적인 서비스 중 하나로, 투자자 간 의견 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뱃지로 구분해 투자자 의견의 신뢰도를 높이고 기존의 주식 커뮤니티와 차별화했다. 이 서비스는 주식 투자자 중 상당수가 객관적인 정보 외에도 지인, 주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관적인 정보를 참고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이 말하는 주식투자의 새로운 표준은 투자자의 시각에서 시작해 현재 진행형”이라며 “앞으로 토스증권은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과 숙련된 투자경험을 가진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주식투자의 표준을 보여 드릴 것”이라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지난 1년간의 압도적인 성장세에 이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라는 혁신을 통해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