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GEI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올해 GEI에 자사 데이터를 공개한 기업의 수는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블룸버그 측은 “양성 평등에 대한 기업 의지의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사회적 데이터의 보다 투명한 보고 및 공개를 약속함으로써 의미있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GEI 프레임워크는 여성 리더십 및 인재 육성, 동일 임금 및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예방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의 영역에 걸쳐 기업을 평가한다. 또한 투자자에게 더욱 명확한 ESG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기업에게 더 확장된 범위의 정보 데이터를 요청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영역은 구성기업의 인재 모집, 채용 및 유지 프로세스이다. 평균적으로 GEI 구성기업은 더 많은 여성들을 채용한다. 이들 기업 중 83%는 여성 채용 전략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66%는 성별에 기반한 보수 체계를 글로벌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업들은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예를 들어, 구성기업의 75%는 직장 내 산모용 수유실을 제공하고 그 중 59%는 육아보조금 또는 기타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피터 그라우어 블룸버그 회장은 “팬데믹으로 업무 환경이 변화하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전 세계 근로자들의 양성평등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면서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는 직원들이 추구하는 바를 지원하고 성 다양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보다 포용적인 근무 환경 제공에 특히 중점을 두는 기업들을 파악한다. 이는 지금의 도전적인 사업 환경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