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12월 7일 ~ 1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0 러시아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Zdravookhraneniye 2020)’의 한국관 참가기업을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1974년부터 개최된 러시아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는 올해 30회를 맞이하며 러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지역 시장진출을 위한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주요 전시품 목으로는 의료장비·기계, 실험실 장비, 진단 장비, 정형외과 제품, 치과 재료, 광학 및 안과, 생명공학, 의료서비스, 아동보건의료, 식품 보조제, 의약품 생산원료, 구조장비, 건강 및 미용용품, 약물 포장 장비 등이 있으며 폭넓은 품목군의 의료전시품들이 출품된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의 공동수행기관으로서 KOTRA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운영한다. 참가업체는 11개 업체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며 임차료·장치비·운송비를 포함하여 참가비의 최대 50%까지 국고지원을 받아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 협회는 사전간담회 개최, 기업·제품 홍보 디렉토리 제작 및 배포, 관심 바이어 매칭 등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국 회장은 “러시아 시장은 최근 수년간 성장세를 이루고 있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의료산업 개선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므로 국내 업체들의 러시아 시장진출의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의 한국산 의료기기 수입 비중이 2018년 4.8%를 기록하며 수입국 중 5위를 차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참가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한국관 수행기관의 포부를 밝혔다.
참가기업 모집 마감은 7월 15일까지이며 현재 KOTRA 글로벌 전시포탈에서 모집 중이다. 자세한 정보는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국제협력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