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NXP의 차세대 고성능 자동차 플랫폼에 TSMC의 5나노 기술 도입을 위해 협력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NXP의 자동차 설계 역량과 TSMC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5나노 기술을 결합, 자동차를 도로 위의 강력한 컴퓨팅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내년에 NXP의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5나노 소자의 첫 샘플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앞서 16나노 설계 성공을 바탕으로 협업을 확대해 5나노 SoC(시스템온칩·System-on-Chip) 플랫폼을 만들어 차세대 자동차 프로세서를 구현할 계획이다. NXP는 TSMC의 5나노 공정 도입을 통해 △커넥티드 콕핏(connected cockpit) △고성능 도메인 컨트롤러 △자율 주행 △첨단 네트워킹 △하이브리드 추진 제어 △통합 섀시 관리 등 다양한 기능과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NXP는 △자동차 제어 △자동차 안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클러스터 등에 오랜 역사를 보유한 세계 1위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NXP는 S32 아키텍처에 TSMC의 5나노 공정을 적용, 확장성을 넓히고 미래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성능을 더욱 간단하게 현격히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헨리 아데볼 NXP 자동차 프로세싱 담당 수석부사장은 “현대적 자동차 아키텍처는 투자를 활용하고, 배포를 확장하고, 리소스를 공유하기 위해서 여러 도메인에 걸쳐 소프트웨어 인프라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NXP는 도메인 간에 일관된 아키텍처와 성능, 파워 및 세계적 수준의 안전 및 보안을 통한 차별화로 TSMC의 5나노 공정에 기반한 최고의 자동차 프로세싱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들이 제어 장치 간에 첨단 기능을 보다 간단히 조율하고 문제없이 애플리케이션 위치를 찾아 이식할 수 있는 유연성, 그리고 주요 안전 및 보안 관점에서 실행의 확실성을 필요로 한다”며 “NXP는 TSM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첨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이러한 자동차에 적합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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