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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온라인 333대 한정 판매 모델로 출시한 ‘XM3 온라인 스페셜 에디션’을 50% 가량 판매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영업일 기준 2주 만에 절반 가량의 판매 성적을 냈다”며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를 시작하는 데 있어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가 지난달 11일부터 진행한 XM3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프로모션은 자동차 온라인 판매와 함께 333대 한정판 모델의 희소가치를 더한 게 특징이다.
온라인 전용 한정판 모델로 합리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르노 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엔진 ‘TCe 260’을 탑재한 최상위 트림(RE 시그니처)에만 적용되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라이트 시그니처 포함)’를 RE 트림에 특별 적용했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더욱 깔끔하고 선명한 외관 스타일링은 물론, 우수한 야간 시인성까지 제공한다.
절감한 비용은 고객들에 추가 혜택으로 돌아갔다. 르노삼성차는 월 25만원(할부기간 72개월 적용 시, 표준형 할부 금리 3.9%) 저금리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신차 출고 후 1년간 차체 스크래치와 같은 경미한 수리를 보장해주는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쌍용차도 온라인 커머스 포털과 TV 홈쇼핑 등으로 자동차 구매 경로를 확대했다. 이 결과 지난달 코란도(1823대)와 티볼리(1791대)의 전월대비 판매량은 각각 27.6%, 27.1% 늘었다.
아울러 온라인 자동차 구매를 중개하는 서비스도 있다. 한국타이어 계열사인 한국카앤라이프는 온라인 플랫폼 ‘카비(Carby)’를 운영, 자동차 구매 고객이 직접 딜러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딜러 간 사전 경쟁을 통해 최적의 가격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해 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동차 영업·마케팅 전략도 급변할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비접촉 특성은 이제 필수요소로 온라인과 SNS는 물론 홈쇼핑 등 다양한 ‘언택트’ 방식을 가미하는 마케팅 전략이 요구될 것”라며 “기존 사업에 대한 부침이 심해져 노사관계도 더욱 고민이 가중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