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OC 투자 체감은 아직"…전문건설업 전망↓

  • 등록 2019-07-16 오전 9:25:31

    수정 2019-07-16 오전 9:25:3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7월 전문건설업의 경기전망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건설업체가 체감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전문건설업 경기전망지수는 63.2로 6월 경기실사지수 76.3보다 떨어졌다.

전문건설업체는 토공·도장·조경·준설 등 각 공종별 전문공사를 직접 도급 또는 하도급받아 공사를 수행하는 업체를 말한다. 종합건설공사 수주에 후행하는 성격이 강한 전문건설공사 수주는 실제 건설현장을 더 가까이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공사물량이 늘면서 업황 평가도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는 경제활력 보강정책과 재정사업 등을 제시한 데다 추가경정예산에도 건설 관련 내역이 1조원가량 포함돼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연구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으로 추정한, 6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는 6조39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건설투자를 늘리겠다는 정부 방침이 세워지긴 했지만 실제 공사 발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빠른 시간 안에 수주가 급격하게 늘긴 어렵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 주도의 건설투자가 현실화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음을 고려하고 이를 업황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