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오리온(271560)은 ‘태양의 맛 썬’(이하 썬)이 재출시 1년여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봉을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1초에 1봉씩 팔린 기록이다.
썬은 지난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4월 재출시됐다. ‘썬 갈릭바게트맛’이 출시되는 등 신제품도 나오는 등 오리온도 적극 밀었다.
새롭게 나온 썬은 통곡물의 고소한 맛에 매콤한 맛, 갈릭바게트맛 등의 감칠맛으로 호평 받았다. 20~30대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재출시 2년차 월 평균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오리온의 효자 스낵으로 자리 잡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스낵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맥주 안주 등 TPO(시간, 장소, 상황)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 입맛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