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분기까지 감소세가 전망된다 상반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업황 회복 개선 가시성은 불투명하며 실적 개선폭도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반면, 막대한 순현금과 안정적인 평균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을 고려했을 때 2분기 이후 배당 확대 혹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정책 강화 가능성은 오히려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기술(Tech) 대형주 주가가 급반등한 시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감소한 5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8.7% 줄어든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잠정실적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반도체는 하회한 반면, IT모바일(IM)은 상회했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감소한 22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2.1% 줄어든 34조1000억원을 추정한다”고 했다.
IM 부문의 경우 올해 매출액은 2.2% 증가한 10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8조8000억원을 추정했다. 또 CE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1.4% 감소한 4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0% 늘어난 2조5000억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