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된다면 첫날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6인실에 입실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2인이나 3인 병실을 거쳐 6인실로 이동하게 되는데, 2인실이나 3인실의 입원비는 매우 비싸기도 하지만 건강보험의 적용이 되지 않아 부담이 컸다. 널리 쓰이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나 로봇치료를 비롯한 첨단에 대한 부담도 이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이다. 이번 정책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건강보험의 보장률인 60%대를 앞으로 7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이 80%인 것으로 보면 한참 부족하다는 주장을 할 정도다. 그러나 향후의 재정문제 등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저출산 고령화는 당면한 사실로 앞으로 수입보험료는 줄어들지만 지출은 늘어날 것이다. 건강보험의 적립금은 2023년에 고갈이 예정되어 있는데, 정부가 내놓은 방안으로는 이후 정권에서는 계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랜 기간 사람들이 보험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의료실비보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공공보험의 범위가 넓어지면 실손보험의 무용론이 대두할 수 있다. 사실 실비보험은 여러 면에서 그 자체의 한계가 있는 보험인데, 지금까지는 마치 만능보험인 것으로 인식돼 오던 것이 사실이다. 보장 범위가 넓고 소액이라 할지라도 당장 보험금 수령의 확률이 높으니 필요성이 크게 환기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갱신형 보험으로 지속적인 유지에 대한 부담이 있다. 보장을 받는 내내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시점에 가입한다고 해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보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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