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 국정원의 해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2%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1.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신뢰 21.7% 불신 68.0%)에서 불신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세종(신뢰 28.8% 불신 66.8%), 광주·전라(신뢰 21.5% 불신 64.8%), 대구·경북(신뢰 35.0% 불신 53.1%) 순으로 불신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신뢰 67.1% 불신 21.5%)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신뢰 3.9% 불신 93.3%)에서는 절대 다수가 불신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신뢰 11.8% 불신 72.7%)에서도 불신 응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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