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노사, 대승적 차원에서 대타협 이뤄야“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경제 회복의 불씨가 살아나는 시기인 만큼 노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대타협을 이루기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사는 ‘법과 원칙’, ‘국민 전체의 이익 우선’이라는 두 가지 기본 틀 안에서 양보하고 타협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특히 공기업의 부채 및 방만 경영과 관련해서는 노사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노사정위원회에 방문한 것은 대타협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임금체계 개편,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대타협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이미 구성된 노사정 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더 필요하면 확대해야겠지만, (불필요한) 위원회를 이것저것 만들면 오히려 큰 성과를 낼 수 없다”면서 “노사정위를 중심으로 중요한 노사정 대타협이 잘 이루어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