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산은 민영화 비용 4년간 2200억원..혈세낭비 논란

  • 등록 2013-10-17 오전 11:11:16

    수정 2013-10-17 오전 11:11:38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정부가 지난 4년간 산은금융지주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허비한 돈이 2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은지주와 정책금융공사가 설립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총비용은 2181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산은지주에 인건비와 전산시스템 구축비, 시스템 운영비, 용역비 등으로 465억원, 정금공에 1717억원이 투입됐다. 민영화 중단으로 4년만에 사라지게 될 두 기관에 거액의 혈세가 낭비된 셈이다.

금융위는 이를 “매몰비용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정금공의 주요기능인 벤처 투자와 온렌딩(간접대출), 산은지주의 자회사 관리 기능과 매각 추진 기능은 통합 산은이 계속 맡을 것”이라며 “인력 증원과 연구용역도 앞으로 정책금융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분야를 강화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발표하면서 산은 민영화 중단을 공식 확정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금융기관을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적지 않은 시간적·경제적 낭비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