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LTE 출혈경쟁에 320억 손실(상보)

2Q 영업익 94.8%↓..31억4400만원 그쳐
  • 등록 2012-07-31 오후 12:37:08

    수정 2012-07-31 오후 12:37:08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출혈경쟁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0% 넘게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LG유플러스는 31일 올해 2분기 320억8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말기 가격과 요금 수준이 높은 LTE 가입자 확대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2조7990억원을 기록했으나 마케팅비와 투자비 지출증가로 영업이익은 94.8% 급감한 31억44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LG유플러스가 2분기 중 쏟아부은 마케팅비는 486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940억원 대비 23.5%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38.8%가 늘어났다. LTE 멀티캐리어 상용망 등 LTE 관련 시설 투자로 시설투자비도 전년동기(2696억원)보다 62.6% 증가한 4383억원이 지출됐다.

무선사업 부문의 경우 2분기 LTE 누적가입자가 258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년동기대비 16.6%가 성장한 987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선부문의 월평균가입자당매출액(ARPU)는 3만3871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해지율은 2.89%로 소폭 줄었다.

유선 및 기업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3%, 1분기대비 1.4% 성장한 759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중 클라우드 게임 전용 오픈마켓을 비롯해 N스크린, 차량관제, 음성LTE(VoLTE) 등 IP기반의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VoLTE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멀티캐리어를 연내 6대 광역시로 확대하는 등 LTE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기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마케팅 비용 축소 노력과 순증가입자 성과를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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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2Q 당기순손실 320억원..전년比 적자전환
☞LG U+, 2Q 매출 2조7990억원..전년比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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