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1일 올해 2분기 320억8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말기 가격과 요금 수준이 높은 LTE 가입자 확대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2조7990억원을 기록했으나 마케팅비와 투자비 지출증가로 영업이익은 94.8% 급감한 31억44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LG유플러스가 2분기 중 쏟아부은 마케팅비는 486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940억원 대비 23.5%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38.8%가 늘어났다. LTE 멀티캐리어 상용망 등 LTE 관련 시설 투자로 시설투자비도 전년동기(2696억원)보다 62.6% 증가한 4383억원이 지출됐다.
무선사업 부문의 경우 2분기 LTE 누적가입자가 258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년동기대비 16.6%가 성장한 987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선부문의 월평균가입자당매출액(ARPU)는 3만3871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해지율은 2.89%로 소폭 줄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마케팅 비용 축소 노력과 순증가입자 성과를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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