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행장(사진)은 20일 국민은행(060000)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주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환은행을 합칠 수 있는 역량이 훨씬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번 인수하지 못한 외환은행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며 "1~2년 전보다 자금력 뿐 아니라 시스템 적으로도 외환은행 인수 역량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은행 가치가 올라간다면 주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도를 걷다보면 은행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국민은행이 해외투자도 하고 국내에서 타행을 인수할 정도의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인식해달라"며 "고객 대응과 사고관리 등 고객 통제에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지주회사가 되면 잘 될 것이다라는 것이 현재 흐름"이라며 "2~3년 후 모든 은행이 지주사가 됐을때 어떤 평가가 나올지 모른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강 행장은 "궁극적으로 지주사 전환은 은행과 비금융 자회사들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시간이 가면서 그러한지 아닌지 나타날 것이며, `이것(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구나`하면 또 주가가 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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