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년만에 종가 기준 삼성전자 추월

  • 등록 2007-09-03 오후 3:04:32

    수정 2007-09-03 오후 3:04:32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포스코(005490)삼성전자(005930) 주가를 추월했다. 종가 기준으로 8년만에 처음이다.

3일 포스코는 전일대비 3.14%(1만8000원) 오른 5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2.54%(1만5000원) 하락한 57만6000원을 기록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종가는 포스코가 57만4000원, 삼성전자가 59만1000원으로 삼성전자가 포스코보다 1만7000원 더 비쌌다. 그러나 이날 거래에서 포스코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가 내리면서 두 종목의 주가는 1만6000원 차이로 역전됐다.

포스코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29일 장중에 일시적으로 역전된 바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의 주가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8년만이다. 포스코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다 지난 1999년 7월 8일 동일하게 16만원을 기록한 후 삼성전자가 줄곧 높았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던 반면 포스코는 철강산업 호황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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