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버냉키의 빅 이벤트

  • 등록 2006-08-25 오후 4:58:43

    수정 2006-08-25 오후 4:58:43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감도 금리 동결 기대감을 꺾지 못했다. 전일(24일) 뉴욕증시는 예상을 밑도는 신규 주택판매 결과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에는 경제지표 발표는 없지만 금리 동결 기대감으로 지난주 내내 랠리를 펼쳤던 뉴욕 증시에 빅 이벤트가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잭슨홀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말에 개최하는 잭슨홀회의는 세계적인 경제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세계경제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참석,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버냉키 의장이 주초 경기 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던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과 비슷한 언질을 할지 주목된다. 부동산 경기와 관련된 발언도 시장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유가는 허리케인시즌을 맞아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만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72달러대 후반에서 73달러대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 또 나이지리아에서 이탈리아 석유회사 직원 3명이 납치됐다는 소식도 유가 불안을 부추겼다.

◇ 주요 일정 :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개장전인 오전 8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FRB 심포지엄에서 "세계경제 통합: 무엇이 새롭고, 무엇이 새롭지 않은가?"를 주제로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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