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쏘카' 타고 지구 1만2000바퀴…'더 뉴 아반떼 CN7' 최다

쏘카,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 공개
총 주행거리 4.8억km…431회 이용자도
  • 등록 2025-01-03 오전 9:40:08

    수정 2025-01-03 오전 9:40:0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해 카셰어링 쏘카(403550)를 타고 지구 약 1만200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이동 결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0만 회원이 주행한 거리는 약 4억8000만㎞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를 약 1만2000바퀴, 우리나라 영토 둘레를 약 10만60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최다 이용 회원은 총 431회 카셰어링을 이용했다. 1년 동안 하루에 1회 이상 매일 쏘카를 이용한 셈이다. 가장 다양한 차종을 빌린 회원은 전기차, 수입차, 캠핑카 등 39종의 차량을 이용했다.

지난해 쏘카 회원이 가장 많이 이용한 차종은 ‘더 뉴 아반떼 CN7’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경제적 이동을 추구하는 20대의 경우 ‘더 뉴 아반떼 CN7’,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30대와 40대는 ‘카니발 KA4 프레스티지’, 경제력을 갖춘 50대는 ‘더 뉴 그랜저’를 선호했다.

쏘카는 다양한 차량 경험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으로 수입차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수입차 이용 건수는 월평균 약 14% 늘고 주행 거리는 약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편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은 221회 이용했다.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지난해 상반기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집 앞과 회사 근처 등 쏘카존 외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빌릴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가장 애용한 회원은 총 171회 이용했다.

지난해 쏘카의 카셰어링을 가장 많이 이용한 외국인의 국적은 싱가포르였다. 이어 2위 대만, 3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의 쏘카 이용이 두드러졌다. 쏘카는 지난해 8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추후 글로벌 버전 쏘카 앱을 별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500억원을 돌파했다. 인기 주차 권종은 구매 당일 최대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당일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하는 시간대에 경제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시간권’과 ‘심야권’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서울 시내 인기 주차 지역은 사무실과 주거단지가 밀집한 마포구·종로구·서초구 순으로 나타났다.

쏘카 관계자는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에서 일상 속 이동의 핵심 파트너로서 쏘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하는 회원들의 이용 패턴이 확인됐다”며 “올해도 세분화된 이동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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