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원불교 원로 교무인 숭타원 박성경 원정사가 23일 오후 1시 전북 익산시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96세, 법랍 81년.
| 박성경 원정사(사진=원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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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1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박 원정사는 1943년 출가했다. 영산선원을 졸업하고 개성교당 간사를 거쳐 동래교당, 광주교당, 서울교당 등에서 근무했다.
대전교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중리종합사회복지관, 원광수양원을 위탁 운영한 바 있다. 또한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과 목욕탕, 영구 임대아파트를 건립했다.
생전 의사 표명에 따라 시신은 의학용으로 기증된다. 발인은 25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