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올해 전국 1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장애인특화차량을 지원한다.
건협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와 함께 ‘2022 장애인특화차량 약정식’을 실시했다. 약정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김일열 장애인정책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특화차량 지원 약정을 통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김일열 장애인정책과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기증한 특화차량을 활용하여 장애인의 이동권을 증진하고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건협은 2018년부터 본 지원을 실시해 지역보건소를 대상으로 총 38대의 차량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 기증되는 특화차량은 총 13대에 달한다. 건협에서 지원한 특화차량은 장애인들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휠체어 슬로프, 고정벨트, 안전바 등 여러 안전 편의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보건소의 업무특성 및 수요를 반영해 좁은 공간에서 운행이 편리한 소형차량 레이와 여러명의 동승자가 탑승 가능한 중형차량 카니발을 개조해 지원하고 있다.
이은희 사무총장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동권 보장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특화차량 지원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사업, 학대피해아동 희망터치 클릭기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생리대)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및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여러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