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학문 간 경계 없앤 융복합세미나 개최

  • 등록 2021-06-11 오전 11:03:10

    수정 2021-06-11 오전 11:03:1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상명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문 간 경계를 없앤 융복합세미나를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핵심 키워드인 ‘융복합’은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여러 전공을 쉽게 넘나들기 위해 폭넓은 기초와 전문 지식이 요구된다.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와 아이디어,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명대 융복합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는 프로듀서 재이콥스 (사진=상명대)
상명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 융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융복합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 교육, 공학, 문화예술 등 계열이 다른 2가지 이상의 콘텐츠를 모아 탄생한 융복합 주제를 선정해 운영되는데, 지난달 열린 올해 첫 융복합세미나의 주제는 ‘한일 아이돌 마케팅의 현주소와 미래예측’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산업을 마케팅 측면에서 비교·분석하고 앞으로 아이돌 시장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세미나에는 글로벌 프로듀서 재이콥스(Simon Sakai)가 강연자로 나섰다.

올해 초 글로벌 컬쳐 스타트업 법인을 한국에 설립한 그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에일리, 정기고 등의 곡을 작사, 작곡하고 트와이스의 일본 가사 번안, 일본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의 디렉팅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미나에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문화 차이점을 중심으로 두 문화를 비교하고, 일본 아이돌 시장의 현주소와 향후 일본 아이돌 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문화산업이 일본의 아이돌 시장에 어떤 도움을 주고받는지 알아보고 아이돌 문화가 성장할 수 있었던 다양한 배경을 살펴봤다. 또한, 앞으로 산업에 대해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학생은 “평소 한국과 일본 아이돌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 아이돌 문화와 산업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무척 흥미로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명대 융복합세미나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서울과 천안 캠퍼스에서 각 4회씩 총 8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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