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였나?”…신월여의지하도로 첫날, 진입구에 끼인 트럭

  • 등록 2021-04-16 오전 10:47:03

    수정 2021-04-16 오전 10:47:03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첫날, 높이 제한을 몰랐던 트럭이 지하도로 입구 안으로 진입하다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월IC에서 여의도 구간을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가 개통된 16일 서울 양천구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입구에서 대형화물차량이 진입하다 끼어 차로가 임시 폐쇄돼 견인차가 견인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오전 7시 40분쯤 신월 나들목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진입하는 지하도로 입구에 높이 제한을 어긴 트럭 한 대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차량은 한 시간 여 후 견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경형·소형·중형·대형 승용차와 승차정원이 15인 이하이고 너비 1.7m, 높이 2.0m 이하인 승합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는 소형차 전용도로다.

이번 사고 차량은 4.5톤의 대형 화물차로 짐을 옮기는 차량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높이 제한을 모르고 무리하게 진입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수습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 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지하터널이다.

총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들어선다. 2015년 10월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66개월)만에 완공됐다.

이 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 단축된다. 이 구간을 통과하려면 요금을 2400원내야 한다. 제한 속도는 80㎞/h(여의대로, 올림픽대로 진출입부는 60㎞/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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