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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축산물공판장, 사흘간 최소 60명 감염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3263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9402건으로 전날(3만 3875건)보다 3만 5527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8227건을 검사했으며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5명,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8명을 나타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를 찍었다. 가장 큰 이유는 검사 수 증가로 분석된다. 전날은 3만 4000여건에 불과했던 검사 수는 이날 6만 9000건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지역발생 181명, 해외유입 7명 등 총 188명이 확진됐다. 특히 경기도 안성의 축산물공판장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도 60명이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도는 외국인을 1명이라도 고용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무조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취지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안 돼”
오는 14일로 끝나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에 관련해서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02명, 경기도는 188명, 부산 19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33명, 대전 1명, 울산 11명, 세종 0명, 강원 13명, 충북 21명, 충남 15명, 전북 8명, 전남 3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2명의 내국인이 입국했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