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경기도서만 188명 확진(종합)

총 검사 6만 9402건…전날 대비 3만 5527건 늘어
수도권 임시검사소 2만 8227건 검사, 65명 확진
신규 백신 접종 6만 4111명, 이상신고 936건
정 총리 "백신 접종에 모든 역량 집중"
  • 등록 2021-03-09 오전 9:50:44

    수정 2021-03-09 오전 11:47:5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로 뛰었다. 총 검사 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자마자 확진자 수도 덩달아 오른 것. 경기도에서는 200명에 육박하는 188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직원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축산물공판장 출입이 8일 오후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성 축산물공판장, 사흘간 최소 60명 감염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3263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9402건으로 전날(3만 3875건)보다 3만 5527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8227건을 검사했으며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5명,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8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만 4111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7만 7138명, 화이자 백신 6208명 등 총 38만 334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936건으로 누적 4851건을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를 찍었다. 가장 큰 이유는 검사 수 증가로 분석된다. 전날은 3만 4000여건에 불과했던 검사 수는 이날 6만 9000건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지역발생 181명, 해외유입 7명 등 총 188명이 확진됐다. 특히 경기도 안성의 축산물공판장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도 60명이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도는 외국인을 1명이라도 고용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무조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취지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안 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의 경우 모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고, 기저질환 악화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방역뿐 아니라, 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위해서도 중요 과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는 접종계획에 따라 백신을 공백 없이 도입하고 순조롭게 접종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4일로 끝나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에 관련해서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02명, 경기도는 188명, 부산 19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33명, 대전 1명, 울산 11명, 세종 0명, 강원 13명, 충북 21명, 충남 15명, 전북 8명, 전남 3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2명의 내국인이 입국했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