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3일 국내 최초로 미국 S&P 글로벌 플래츠(Global Platts)사 주관 제22회 글로벌 에너지 어워드에서 ‘올해의 건설사업 (Construction Project of the Year)’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에너지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의 건설사업 부문은 미 항공우주국(NASA), 호주 CS 에너지 등 강력한 최종 후보와의 경쟁에서 받았다.
중부발전은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에 개방했다. 폐지한 서울화력 4, 5호기를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세계 최초의 800㎿급 지하 복합발전소 프로젝트를 구축했다.
지난 2013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발전소 지하화를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 초대형 발전설비의 도심 운반을 위한 750km의 수상운송 등을 진행했다. 안전한 지하발전소 운영을 위해 화재, 가스, 환기 관련 설비를 기준 보다 2~3배 강화해 지난 2019년 11월 건설을 마무리했다. 현재 중부발전의 서울발전본부는 지하에서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다. 지상공원은 1차 조성을 마무리했고 폐지한 발전설비는 프랑스 퐁피두 센터와 같은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의 열정과 기술력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클린 에너지 리더로서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구(사진)한국중부발전 사장이 3일 미국 S&P Global Platts사 Global Energy Awards 트로피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중부발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