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1인 가구' 서울 오피스텔 주요 수요층

  • 등록 2020-05-17 오후 8:08:51

    수정 2020-05-17 오후 10:05:0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30대 중반의 1인 가구가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가 서울 5대 생활권(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을 대상으로 오피스텔의 수요와 공급특성 및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오피스텔 임차인 평균 연령이 35.1세로 나타났으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마곡지구내 오피스텔(사진=상가연구소)
오피스텔은 2009년 건축기준 완화와 2010년 정부가 1·2인 가구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준주택’으로 규정하면서 서울시내 공급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 5년간 새로 지어진 오피스텔은 전체 물량의 약 29%에 달하지만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전체 재고량의 17.2% 수준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 탓에 거주기간 역시 1년 5개월에 지나지 않는데다가 세입자들의 전세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신축 오피스텔 간에 임차인 유치를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월세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1인 가구의 선호에 맞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이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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