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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고를 통해 ‘연세대 총여학생회 폐지 및 총여 관련 규정파기·후속기구 신설의 안’에 대한 학생 총 투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총여학생회 재·개편 요구의 안’을 두고 학생 총투표가 열렸지만 당시 투표는 폐지가 아닌 재개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총투표는 재·개편이 아닌 ‘폐지’라는 점에서 이전 투표와는 다르다는 게 학교 안팎의 해석이다.
연세대 총여는 지난 1988년 총학생회 산하에 있던 여 학생부가 독립해 출범했다. 페미니즘 강사 은하선씨 강연과 녹색당 지지 논란과 관련해 지난 6월 총여 재·개편안 투표가 이뤄져 가결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5일 30대 총여 학생회 프리즘이 당선되면서 총여 존폐 논란이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