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여가부 폐지해야 여성정책 나아진다”

19일 바른정당 당사 기자간담회
  • 등록 2017-02-19 오후 3:53:33

    수정 2017-02-19 오후 4:48:46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5차 정책발표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등 어르신 복지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여성가족부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각 부처로 분배해야한다”며 “여성가족부는 폐지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노인정책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직장·가정 등 여성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이 진지한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서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성가족부가 진짜 여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여가부를 제외한 다른 부처의 여성정책관련 기능 때문에 각 부처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여성정책을 하지 못하는것 아닌가 반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효율성만 보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각 부처의 장관들이 방향을 잡고 여성 정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실질적으로 여성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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