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의 ‘기가스토리’는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기가토피아’가 구체화된 첫 모델인 셈이다.
기가토피아는 황창규 KT 회장이 2014년 5월 선언한 미래 융복합 솔루션이다. 도서·산간 지역을 KT 기가망으로 연결해 주민생활 수준을 높여주겠다는 프로젝트다. 현재 민관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KT는 이를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기가스토리’로 만들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챙기는 KT의 국민기업 스토리이기도 하다.
KT는 임자도에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해 도시와의 정보격차 해소에 나섰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학습 솔루션도 제공했다. 임자도 어린이들의 원격 학습을 위해서다.
이외 KT는 임자도에 태양광 시스템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 기술과 낙도 주민들의 건강을 원격으로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두번째 기가토피아가 문을 열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근처 대성마을에 기가스쿨이 생긴 것이다. KT는 세계 유일 DMZ내 학교인 대성동 초등학교에 기가급 인프라를 도입했다. KT는 그곳 아이들을 위해 교육·건강·안전 분야 솔루션을 스마트교실에 구축했다.
이 장비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장비 대비 5배 향상된 전송 용량으로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위급 상황시 백령도에서 육지로 긴급 연락이 원활하게 됐다.
KT는 이달 문을 연 청학동 ‘기가창조마을’에 이어 ‘기가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민기업 이미지를 더욱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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