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드라이브 200만대 판매..국내 최다 판매

iG5A 드라이브, 2003년 첫 출하 이후 200만 대 판매
에너지 절감 2000MW 달해, 원자력 발전소 2기 건설 효과
63빌딩 건물 220동, 일반 가정 300만 가구 1년치 전기사용량
  • 등록 2015-03-23 오전 10:42:55

    수정 2015-03-23 오전 10:42:55

LS산전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산전의 드라이브 간판 브랜드인 ‘iG5A’가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넘어섰다. 국내 기업 최초이자 단일 드라이브 제품 최다 판매 기록이다.

LS산전(010120)은 ‘iG5A’ 드라이브가 2003년 첫 출하 이후 이달 판매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iG5A’와 같은 드라이브는 산업설비를 비롯해 공조기, 펌프, 컨베이어 등 동력설비에 적용하는 자동화 핵심 설비다. 전원의 전압과 주파수를 변화시켜 모터의 회전 속도를 제어해 각 생산 현장 환경에 맞게 기계 장치의 속도를 최적화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역할을 한다.

드라이브를 적용하면 평균 에너지 절감율은 20~35% 수준이다. ‘iG5A’가 설치한 곳의 전력사용 규모가 약 9000MW(메가와트)인 것을 고려하면 200만 대의 드라이브를 통해 2000MW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

전기 에너지 2000MW는 원자력 발전소 2기 발전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같은 초대형 건물 200여 채의 1년 치 전력 사용량과 맞먹으며 일반 가정으로 따지면 3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연간 400만t에 달하는데 이는 소나무 3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LS산전 관계자는 “iG5A는 해외 판매 비중이 40%에 이를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성능을 입증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단일 드라이브 누적 판매 200만 대 기록은 국내 자동화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판매량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이어 “LS산전은 A&D(Automation&Drive) 사업본부 산하 A&D연구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며 “누적 판매 200만 대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S산전의 드라이브 간판 브랜드인 ‘iG5A’가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넘어섰다. 산업설비를 비롯해 공조기, 펌프, 컨베이어 등 동력설비에 적용되는 자동화 핵심 설비다. LS산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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