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일제히 햇 꽃게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일 자정을 기점으로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바로 어획한 첫 물량이다.
가격이 가장 싼 곳은 이마트다. 이마트는 충남 태안, 전북 격포 등에서 어획한 활(活)꽃게를 100g당 800원에 판매한다.
물량도 늘었다. 지난해 꽃게 행사때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완판되면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고객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약 40% 늘린 250톤을, 홈플러스는 50% 늘린 250톤을, 롯데마트는 약 30% 많은 150톤을 선보인다.
실제로 이마트 꽃게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56.1%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149.1% 증가했다. 또한 지난 해 8~9월 수산물 전체에서 꽃게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4.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즌 상품이다.
한편, 꽃게는 봄과 가을이 제철로, 봄철 꽃게는 알이 찬 ‘암 꽃게’이고 금어기가 끝나고부터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찬 ‘숫 꽃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