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임시기자실' 폐쇄 이유는?

  • 등록 2014-05-16 오후 1:39:29

    수정 2014-05-19 오후 1:12:5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서울병원 내 브리핑용 임시 기자실을 17일 폐쇄한다.

16일 삼성그룹과 삼성서울병원 측에 따르면 17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의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

임시기자실 운영 중단은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었고 또 예정된 병원 행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건희 회장이 입원한 이후 지하 1층 제 1중강당과 제 2중강당 등 지하 2곳에 임시 기자실을 꾸려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에 관한 브리핑 등을 진행했다.

최근 이건희 회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재진의 방문이 감소했고 임시기자실 중 1곳을 14일 운영 중단한 데 이어 나머지 한곳의 운영도 17일 저녁 10시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56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으로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돼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약물·수액 치료와 함께 저체온 치료를 받았으며 정상 체온을 회복했다.

현재 이건희 회장은 수면 상태에서 진정제와 치료 약물을 투여하는 ‘진정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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