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정전 수혜 기대감에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89포인트(2.83%) 오른 467.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9.03포인트 상승한 463.98로 출발한 뒤 장중 꾸준히 상승 폭을 늘여 결국 종가를 이날 최고치로 마감했다.
기관이 26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4억원, 32억원 팔자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바이오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탔다. 자가줄기세포 의약품에 대한 심사규정이 완화될 예정인데다 이명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간담회에 참석해 정책적 지원을 약속한 데 영향을 받았다.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가 정전사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거래소 종목인 일진전기, LS산전 등과 함께 누리텔레콤(040160), 이글루시큐리티(067920), 코콤(015710) 등이 3~4%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7784만주, 거래대금은 1조9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7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165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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