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원은 지난 7일 발간한 `2010년 경제청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과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 국면이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CPI 상승률은 3.2%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중국의 월간 CPI 상승률은 지난 10월 25개월래 최고인 4.4%를 기록한 뒤 11월에는 이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물가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사회과학원은 특히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집값이 20∼25%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경제성장 속도를 적절히 제어하지 않는다면 올해에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0%를 넘을 것"이라며 "이는 경기과열과 내년 경제 성장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