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010060)는 12일 전북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에 12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000톤 규모의 추가 증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OCI는 앞서 지난 6월 군산 공장의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증설 없이 설비 개선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시키는 작업)에 2200억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5000톤 늘리기로 한 바 있다.
OCI는 이에 앞서 올해 말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OCI는 내년까지 연산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 미국 햄록과 독일 바커를 제치고 태양광 부문에서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OCI 관계자는 "통상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비는 kg당 100달러 수준이지만 OCI는 기존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한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kg당 39달러의 투자비가 소요됐다"며 "이번 추가 증설로 안정적인 제품 공급 뿐만 아니라 고순도 제품의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