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채권단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1차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안건을 92% 동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3일까지 3개월간 대우차판매의 채무 상환이 유예된다. 앞으로 약 3개월 간 실사를 거쳐 오는 10월께 채무 재조정, 자산 매각 등 경영정상화 방안(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인천 송도 도시개발 사업 부지 매각 여부에 대해 채권단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대우차판매는 계속 추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송도 개발사업은 대우자판이 보유한 인천 연수구 동춘동 옥련동 일대의 53만8600㎡(16만평)의 부지에 3천8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과 쇼핑몰, 학교 등을 건설하는도시개발사업이다. 땅값만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