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동방조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공모를 실시한 중국 최대 중장비업체인 중국일중(中國一重, 601106)의 청약경쟁률이 20대 1로 지난 2006년 8월 에어차이나 이후 3년여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에어차이나 청약경쟁률은 18.7배에 그쳤고, 상장 첫날 주가는 발행가를 밑돌며 마감됐다.
중국일중의 발행가 역시 가격 상한선인 5.8위안에 못 미치는 5.7위안으로 결정됐지만, 발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1.2배에 달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고평가된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6월이후 개선된 신주발행제도 발표와 함께 발행 PER이 일시에 급상승해, 대형주의 경우 42.8배, 중소형주는 51배, 차스닥 기업은 68배로 상하이 증시의 평균 PER인 26.3배, 선전증시의 42.8배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