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실장은 이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뒤 기자간담회에서 "원안은 과거 지향적 행정도시인 반면 (수정안은) 발전하는 미래지향적 첨단도시를 지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실장은 "기존안은 아파트 20만호만 들어가도록 계획돼 있었던 반면 수정안엔 22조 5000억원이라는 국민세금과 LH공사 돈이 들어간다"며 "국가 전체의 자산인 만큼 이것을 잘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LH공사가 `세종시에서 적자를 볼 수 있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상업용지를 미리 분양하지 않고 도시가 어느 정도 형성된 후 당초 계획(1000만원)보다 훨씬 더 높은 2000만원에 분양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때문에 LH공사는 손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기벨트 유치에 따라 국가재정이 과다 투입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벨트라는 개념은 거점도시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기능도시, 관련도시에도 같이 투자가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오송, 오창, 대덕 등이 우선 핵심벨트가 되고 광주, 대구까지 연계돼 17조원이 투자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권태신 실장은 아울러 "수정안의 법제화 문제는 충청주민들과 국민들이 이 정도 안이면 잘 되겠다고 해서 여론을 형성하고 저희들이 최대한 설명하면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