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아파트는 지난 3월18일 주택법 개정에 따라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27일 판교 현지 중개업소와 업계에 따르면 5월말 입주 예정인 서판교 휴먼시아 현대 A13-1블록 143.75A㎡(43평)은 실질 분양가 8억900만원(분양가 5억8800만원+채권액 1억9800만원+확장 옵션 2300만원)에 프리미엄 2억8000만~3억원이 붙어 10억8900만~11억9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27.10E㎡(38평)은 실질 총분양가 6억4000만원(분양가 5억1700만원+채권액 1억600만원+옵션 1700만원)에 2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B2-1블록 174㎡(52.6평)은 1억4000만~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서판교 휴먼시아 현대는 A13-1블록 605가구와 B2-1블록 248가구로 이뤄져 있다.
144㎡(43평)도 최초 분양가 7억5300만원에 채권액과 웃돈 1억원이 붙어 매물 시세는 9억7000만~10억원 안팎이다.
전매제한기간이 5년인 전용면적 85㎡ 이하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매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판교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전매동의서가 발급되는 등 특별한 경우(주택법 시행령 규정된 특별사유)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판교신도시 풍성신미주 109.09㎡(32평)) 주택형의 경우 2006년 3억9320만원에 분양했지만 로열층은 2억3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으면서 현재 6억2000만~6억4000만원 가까이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현지 이브공인 관계자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전매제한으로 공급은 거의 없는데 아파트를 구해달라는 수요가 많아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프리미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판교 청구공인 관계자는 "입주가 가까워지고 강남·분당 아파트가격이 들썩이면서 판교신도시 분양권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호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실제 거래가 이뤄진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